[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 영 김(60) 미국 연방 공화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 40지구)이 재선에 성공했다.
AP통신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0일 오후 10시 29분(한국시간 11일 낮 12시 29분) 기준 개표가 63% 진행된 가운데 영 김 의원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영 김 의원은 58.5%(10만9992표) 득표율로 민주당 아시프 마흐무드 후보(41.5%·7만7939표)를 17%포인트(p)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2020년 제117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그는 1962년 경기도 인천 태생으로, 한국명은 최영옥이지만 남편 성씨를 따라 영 김이다. 그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1.5세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고 퍼스트인터스테이트뱅크에서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의류 사업가 출신이다.
지난 2014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지냈다. 2018년 연방 선거에 캘리포니아 39구로 출마했지만 아쉽게 낙마, 그 다음 선거 때인 2020년에 연방 하원에 입성했다.
앞서 같은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3지구)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고,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를 둔 메릴린 스트리클런드(한국명 순자·60) 민주당 하원의원(워싱턴 10지구)도 재선에 성공했다.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2021.03.1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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