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서해 피격' 서주석 前 안보실 1차장 연이틀 소환..."조사 분량 많아"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5:35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5:35

"수사 차질 없어...서욱·김홍희 석방 후에도 조사 중"
"대통령기록관, 일반 압수수색 절차와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주석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이틀째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전날에는 12시간 동안 조사가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주석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2020.11.13 leehs@newspim.com

검찰 관계자는 "조사 분량이 많아 (서 전 차장을) 이틀째 소환조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2020년 9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되자 정부가 자진 월북 방침을 정해 '월북몰이'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방부는 2020년 9월 22일 오후 10시 30분쯤 이씨의 피살 사실을 확인했으며 다음날 오전 1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 검찰은 이 회의에서 서 전 실장과 서 전 차장이 이씨의 자진 월북 방침을 정하고,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정부 판단과 배치되는 내용의 첩보를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밈스)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서 전 장관은 회의 직후 담당 직원을 통해 밈스에 탑재된 군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을 지우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국정원 또한 관련 첩보보고서 등 46건을 무단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당시 청와대 안보 라인의 핵심 관계자였던 서 전 차장을 소환하면서 이번 사건 '윗선'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앞서 구속됐던 서 전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구속적부심으로 지난 11일 풀려나면서 수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어 수사가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에 특별히 차질이 있다고 판단하진 않는다"며 "석방 이후에도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기록관은 일반 압수수색 절차와 다른 측면이 있다"며 "수사 중반부는 훨씬 지난 상태"라고 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