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ICT, 인프라 분야 등에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한국 민간기업과 정책금융기관 등이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의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15일(현지시간) 와얀 코스터(왼쪽 네번째) 인도네시아 발리 주지사와 만나 발리 경전철(LRT) 사업을 논의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이 한층 더 구체화 되어 인류 공동의 번영과 풍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PGII는 주요 7개국(G7) 주도로 중·저소득 국가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양질의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원 장관은 발리 주지사 공관에서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발리 경전철(LRT) 건설사업 관련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리 LRT 건설사업은 6600억원 규모로 발리 웅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스미냑(시내)까지 9.46km(지하 5.3km) 구간에 역사 7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원 장관은 "발리 경전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전세계 관광객 유치와 G20과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우정과 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한국 정부의 사업 지원에 감사하다"며 "한국 정부가 지원 중인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이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공공사업부, 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전날 부디 카리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과도 만나 한국 기업이 발리 LRT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