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 尹대통령에 이태원 참사 애도
시진핑과 첫 만남...당선 축하 전화에 감사 전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날 오후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만난 시 주석은 회담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의 한 호텔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2022.11.15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당선 축하 전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있을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한중 정상회담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해 개최된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문제가 주된 대화 의제로 꼽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도 대화를 나눴다. 모디 인도 총리는 양국 간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사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을 인도로 초청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한국과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국의 수낙 총리에게 취임을 축하한다고 인사했으며 수낙 총리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와 함께 취임 축하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수낙 총리는 재무장관 시절부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호주 총리, 이탈리아 총리, UAE 대통령, 스페인 총리, 튀르키예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 많은 국가의 정상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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