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7754억원 증가 9조8579억원 규모
경제민생 제일주의·안전한 전북 만들기 중점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선8기 2023년도 첫 본예산 관련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예산은 전년대비 7754억원이 증가한 9조8579억원 규모이다"며 "경제민생 제일주의와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초석을 만들기 위한 예산편성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내년 예산안 증가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위한 것이다"며 "건전 예산은 예산축소가 아니라 올바르게 꼭 써야할 곳에 쓰는 것이며 180만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재정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4일 김관영 지사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14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전북도는 16개 시·도 중 재정 건전성이 높고, 다시 말해 다른 시도에 비해 지나치게 축소 운영해왔다"며 "미래 활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과감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예산편성은 정책 아이디어가 전북도정에 반영되는 첫 단계로 각 부서 팀장에게 253건의 벤치마킹을 보고 받았다"며 "그중 73개 정책 아이디어가 선택되고 1600여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정의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실용정신에 입각해 사업을 발굴했다"며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가장 중점을 둔 분야는 경제민생과 안전한 전북 만들기다"며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청년세대에 투자를 강화하고 지방소멸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농촌에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만들어 농촌유학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지원 등을 통한 일손부족 문제를 완화하겠다"며 "쌀값 인하와 자재구입비 상승 등에 따른 농민재난지원금 관련해 농민 공익수당 등 지원책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을 조성하고 취약계층 보호 등 누구나 고루 잘사는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협치와 국제행사를 성공적을 개최하겠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대응, SOC 등 안전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도민안전에 최우선을 뒀다"며 "도민을 위하고 전북발전을 위하는 것은 도의회도 같은 마음이다"고 부연했다.
김관영 지사는 "민생관련 예산을 적극 검토해 도의회와 진심을 가지고 소통하겠다"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소처럼 우직하게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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