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관련 소방 출동 건수 388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 12일 밤 쏟아진 비에 서울 은평구에서 13가구가 침수 피해를 겪었다.
13일 서울시와 서울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려 은평구 주택가의 13가구가 침수됐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12일 오후 10시쯤부터 쏟아진 집중호우와 낙엽으로 막혀버린 빗물받이로 인해 침수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풍림아이원 앞 도로에서 차량들이 물속을 지나고 있다. 2022.11.13 observer0021@newspim.com |
피해 지역 일대 하수시설물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배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은평구 관계자는 "근처 하수도가 역류하며 2가구는 물이 발목까지 찰 정도로 침수됐고 나머지는 경미한 피해를 봤다"며 "침수 피해를 본 1명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마련한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부터 약 6시간 동안 양천구 50.5㎜, 구로구 49.5㎜, 성북구 49㎜, 은평구 32㎜ 등의 비가 쏟아졌다.
오후 8시부터 밤 10시30분 사이 서울지역 침수피해 관련 소방 출동 건수는 388건이었다.
대부분 도롯가에 물이 고여 위험하다는 신고였으며 인명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낙엽이 하수구를 막아 물 고임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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