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역 혼잡도 심화…타 교통수단 이용 당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로 오후 4시까지 총 195회 운행이 중지되거나 단축된다. 수도권광역전철, 서울지하철1호선도 운행구간 단축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KTX·일반열차를 총 70회 추가 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사고로 멈춘 열차 복구작업을 위해 이날 첫차부터 운행 중단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6일 저녁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 대합실에 열차 운행 중지 안내문에 붙어 있다. 2022.11.07 mironj19@newspim.com |
코레일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KTX 25회, 일반열차 24회 등 49회의 전 구간 운행을 중지한다. KTX 11회, 일반열차 10회 등 21회는 운행구간을 단축하고 출발역을 변경한다. 사고 복구까지 용산역, 영등포역에 모든 열차를 정차하지 않는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8시52분경 용산발 익산행 무궁화호 제1567호 열차가 영등포역 진입 중 6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승객 275명 가운데 20명의 경상자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호선 등 전동열차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동인천 급행은 구로~동인천, 경춘선은 춘천~상봉, 수인분당선은 왕십리~인천으로 운행구간을 단축했다. 영등포역과 광명을 오가는 광명역 셔틀전동열차는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오후 4시까지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작업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복구시까지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KTX와 일반열차의 지연이 예상되니 반드시 사전에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며 "열차 운행중지 및 조정으로 이용객들이 주요역에 집중돼 혼잡도가 높아짐에 따라 타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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