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력특별시 만들기 위해 약 3조 투자
신산업 육성을 위해 20077억원 투입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특별시 서울'의 기반조성을 위해 2조 8699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시가 2023년도 예산 47조 2052억원을 편성해 11월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2.8조원은 글로벌 TOP5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이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 신산업 육성 2000여억원, 창업 촉진에는 800억원
서울시는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해 서울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아시아 금융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총 2077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D 지원을 다각화하고, '26년까지 5조원 규모의 서울비전2030 펀드를 조성하여 혁신산업에 집중 투자하고자 1492억원을 편성한다.
특히 서울형 R&D 지원의 경우 민간주도 투자사업(서울형 TIPS)을 전년 대비 확대(23억→49억원)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견인한다. 기술혁신 제품에 실증기회를 제공하는 공공테스트베드 및 신성장 거점 R&D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권역별 창업시설 및 대학을 활용한 서울형 창업성장 사다리 구축을 통해 글로벌 Top5 창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808억원을 투자한다.
민간 중심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기업성장을 지원해 세계적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거점별 창업지원시설 운영에 429억 원을 투입한다.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지역경제를 연계한 권역별 창업밸리를 조성해 청년창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379억원을 투입한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다양화와 사회·경제 트렌드 및 패러다임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인프라 서울' 구현을 위해 1조2347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아울러 지하도로를 준공해 교통망을 마련하고 기존의 불합리한 도로구조를 정비해 자동차 통행속도와 주행안전을 개선하는 등 빠르고 안전한 교통·인프라 구축에 3737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1275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자동차 운행 상용화에 대비한 각종 기반을 구축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설치해 편리한 버스이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 문화 및 여가 질 향상 위해 9000여억원 투입
미래성장 뷰티·관광·문화허브 조성에 2685억원을 편성해 글로벌 뷰티산업을 육성하고 서울 관광 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서울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718억원을 투입해 메가이벤트를 개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MICE를 육성하는 한편, 서울만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서울페스타 2023 개최(24억원) ▲MICE 유치 및 개최 지원(40억원) ▲한강 관광콘텐츠 개발 및 특화관광 활성화(31억원)을 추진한다.
수변공간 조성을 통해 서울 전역을 수세권으로 재편하고, 선셋 한강라인 구축을 위해 한강변을 감성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도심·생활 속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녹색 여가공간 및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으로 일상의 쉼과 치유의 다채로운 감성 공간을 만든다.
또한 매력있는 서울로 거듭나기 위한 랜드마크 조성,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기반시설 조성을 위하여 1285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노들섬 문화명소 조성사업(36억원) ▲서울시립도서관 조성‧운영(213억원) ▲서울사진미술관‧서서울미술관 건립(265억원) ▲책읽는 서울광장 운영(27억원) ▲광화문 책마당 운영(20억원) 등이 추진된다.
서울의 대기질을 주요 선진국 도시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2233억원을 투입한다. 사각지대 경유차를 조속히 저공해차로 전환하고, 경유차 폐차 대상을 4등급 차량까지 확대하여 공해차 운행제한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우리 생활에 밀접한 배출원을 관리하여 깨끗한 공기를 체감하도록 한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