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 참석…시장 안정 기여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일 정부의 채권안정펀드 규모는 부담스럽지 않고, 은행채 발행 축소로 인한 자금조달의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금융기관 간담회에 참석,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2.05.27 hwang@newspim.com |
손 회장은 1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김주현 금융위원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채권안정펀드의 규모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 회장, 김 위원장과 함께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회장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시장 안정, 실물부문 자금공급, 취약차주 지원 등을 위한 금융지주회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연말까지 95조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 및 계열사 자금 지원을 통해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취약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세부내용이 논의된 것은 아니며 정부가 추진하는 내용에 금융지주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원론적인 이야기들만 오갔다"며 "실무자들과 논의한 뒤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금융지주들에 은행채 발행 축소를 요청함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오가진 않았지만 한국은행에서 유동성을 공급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