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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LPG·고등어·명태 등 10개 품목 '0%' 할당관세 적용…총 4820억 규모

기사입력 : 2022년10월28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10월28일 11:20

난방비·장바구니 물가 부담↓…내달초 시행
LNG 할당관세 내년 3월까지 3개월 연장
LPG·원유 동절기 할당세율 2%→0% 인하
고등어·명태·바나나 등 할당관세 신규 적용
계란 등 할당관세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서민층 난방비 부담과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고등어·명태 등 10개 품목에 대해 '0%'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10개 품목 총 4820억원 규모의 할당관세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서민층 난방·수송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LNG·LPG·LPG제조용원유 등 3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LNG는 할당관세(0%) 기간을 내년 3월까지 3개월 연장해 추가 요금인상을 억제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 가스공급 차질과 환율 급등으로 LNG 수입단가는 1년새 20배가량 뛰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2.10.28 jsh@newspim.com

또 LPG·LPG제조용원유 동절기 할당세율을 인하(2%→0%)해 난방·수송비 부담을 완화한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고등어·명태·바나나·망고·파인애플 등 5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0%)도 신규 적용한다. 

먼저 겨울철 소비가 증가하는 고등어·명태 등 두 어종에 대해 각각 할당관세를 신규적용한다. 고등어 수입전량에 대해 기존 10% 관세를 0%로 내리고, 명태에 적용되던 조정관세(22%→10%)도 내년 2월까지 일시 폐지한다.

환율상승 영향으로 서민층이 주로 소비하는 바나나·망고·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연말까지 0% 할당관세를 신규적용한다.

이 외에도 식품원료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계란·계란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0%) 기간을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한다.

또 옥수수(가공용) 수입선 전환을 위해 12만통에 대한 할당관세(0%)를 연말까지 적용한다. 

정부는 내달 초 시행을 목표로 할당관세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민 난방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LNG, LPG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으로 서민층의 동절기 난방비용 부담을 상당폭 완화할 것"이라며 "서민층 수요가 많은 대중성 어종(고등어·명태)과 수입규모가 큰 바나나 등 열대과일에 대한 관세 인하로 서민 먹거리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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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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