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2.4%↓…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사망자 3만1명 '최다'…전년비 15.8%↑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2만1758명으로 집계되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77개월 연속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1758명으로 1년 전보다 524명(-2.4%) 감소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77개월 연속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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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2022.10.26 soy22@newspim.com |
시도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대전, 경기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서울과 부산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조출생률은 5%였다.
반면 사망자 수는 3만1명으로 8월 기준 통계 작성(1983년)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5.8%(4083명) 증가한 규모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9%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사망자 수는 증가한 영향으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8243명으로 집계됐다. 1~8월 누계로는 -7만9461명이다.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3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 세종 등 3개 시도에서는 자연증가하고,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자연감소했다.
지난 8월 혼인 건수는 1만57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998건)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8227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8%(149건) 감소했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