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을 마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접종 행사를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 후 기자들에게 "모든 미국인들도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미국에서 1백만명이 사망한 것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접종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질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할 도구가 있다. 바로 백신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것은 정치적인 것과는 무관한 일이다. 이는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과 관련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0.26 kckim100@newspim.com |
백악관은 지난 주 미국인 2천만명이 개량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가능한 한 모든 미국인들이 개량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차례 코로나19 접종과 2차 부스터 샷을 접종했지만 지난 7월 확진과 재확진 판정을 받고 약물 치료를 받아 최종 왼치됐다. 완치 후 3개월이 경과되자마자 바로 개량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이다.
한편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겨울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재확산 우려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코로나19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다수의 미국인들은 매년 맞는 백신처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코로나19의 변이가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맞는 독감 백신처럼 맞아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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