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올해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2차전지 장비 및 물류 자동화 전문 회사 코닉오토메이션이 상장 이후 첫 번째 자율공시를 통해 수주를 알렸다. 신규 고객사인 국내 대기업 L사와의 거래로, L사의 국내 공장에 대한 '검사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발주이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이번 수주 금액은 'K-LAS' 시스템 제작 비용 약 14억3000만원에 해당하며 계약은 2022년 10월 21일부터 2023년 7월까지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5.24%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관련된 후속 수주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닉오토메이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인 'K-LAS(Laboratory Automation System)'는 2차전지의 주 재료인 양극재의 품질 검사를 자동으로 구현한 시스템이다. 고순도와 정확성이 중요한 작업에서 작업자 숙련도에 따른 검사 결과 편차를 최소화하여 정확한 측정 및 분석을 통해 품질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품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현재 에코프로BM과 에코프로EM, 그리고 국내 대기업 P사 등 유수의 양극재 생산 회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번에 또다른 대기업 L사에 공급을 시작하며 시장에서 코닉오토메이션의 혁신이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이사는 "로봇과 물류, 제어SW를 통합 적용한 스마트팩토리의 실현이 확대되면서, 양극재 소재 생산 업체로부터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신규 고객사인 L사와도 좋은 파트너십을 이어 나가며 기업의 실적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로고=코닉오토메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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