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소재 전량 삼성SDI 납품...추가 수주 기대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합작법인이 세계 최대 규모로 양극재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이엠 CAM7 전경 [사진=에코프로 제공]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6.79% 오른 6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도 6.08% 상승한 10만8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에코프로EM이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EM이 최근 준공한 CAM7 공장은 연면적 6만1020㎡(1만8458평), 건축면적 1만5058㎡(4555평) 규모의 양극소재 생산공장이다.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5만4000톤(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EM은 CAM7 공장 준공으로 지난해 준공된 CAM6 공장에서 기존 연산 3만6천톤을 생산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총 9만톤 규모의 배터리 양극소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CAM7 공장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소재 전량이 삼성SDI에 납품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추가 수주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rightjen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