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가스공사·조선 3사, 427억 들인 LNG선 저장탱크 도마…"사실상 실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84억 투입
운항 중지 4년 경과…추정 손실액 4.4조
정운천 "LNG선 화물창 기술 사실상 실패"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정부 출연금을 포함해 427억원을 들인 국산 LNG선 화물창(저장탱크) 기술이 결빙 등의 이유로 4년 넘게 운항을 멈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한 손실액이 4조3669억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자료를 통해 국책과제로 개발된 국산 LNG선 화물창 기술 KC-1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자료=정운천 의원실] 2022.10.19 victory@newspim.com

2004년 정부는 뛰어난 선박 건조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LNG선 화물창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조선업계 상황을 반영해 LNG선 화물창 원천기술 개발을 국책과제로 추진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주관하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참여한 해당 기술개발 사업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정부출연금 83.7억원을 포함해 총 427억원이 투입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국산 LNG선 화물창 기술 KC-1은 2014년 8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통해 소개돼 현재는 SK해운이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KC-1 기술을 적용한 선박에서 운항 중 '콜드 스팟(결빙)'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콜드 스팟은 허용되는 선체의 온도가 허용치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선체가 파괴될 수도 있는 심각한 결함으로 반드시 보수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세 차례의 수리를 거치면서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1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18 kh10890@newspim.com

정운천 의원은 "당초 정부는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기술료를 절감하기 위해 국책과제를 지정했다고 밝혔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쟁력 강화는커녕 기업들은 법적 분쟁과 피해를 겪고 있다"며 같은 기간 화물창 로열티 역시 해외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해외기업은 물론 국내기업조차 우리 기술을 쓰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가스공사는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설계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부품을 생산한 금형업체와 단열재를 시공한 건조사의 문제로 콜드 스팟 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관련 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