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러시아가 14일 우크라이나의 흑해 휴전 제안을 일축했다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민간선박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 흑해 공방은 곡물 수출 차질로 세계 식량시장도 흔들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흑해 휴전' 제안을 "상대방에게 숨 돌릴 시간을 주는 미봉책"이라며 일축했다. 우크라이나 제안이 나온 지 하루만이다.
흑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방 항구와 선박을 집중 공격하면서 양측 공방이 가장 치열한 전장(戰場)으로 떠올랐다.
특히 양국은 전 세계 밀 수출량의 약 30% 정도를 담당하고 있어 최근의 공격 행위는 전 세계 곡물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민간 선박을 상대로 대담한 테러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우리는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흑해 지역의 민간 해상 운송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분쟁을 장기화하려는 의도적인 정책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주변국들의 노골적인 묵인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흑해 휴전 제안에 대해 "키이우 정권에 일시적인 숨 돌릴 시간을 제공할 뿐인 미봉책을 취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입장 발표는)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튀르키예가 흑해에서의 군사작전 중단(모라토리엄) 제안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튀르키예로부터 어떠한 공식 제안도 받은 바 없다"고 했다.
그는 또 튀르키예 중재로 지난 2022~2023년 시행됐던 흑해 곡물 협정을 재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당시의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 통신은 전날 "우크라이나가 항구와 민간 선박 등 흑해의 표적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곡물 시장에서 매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는 연간 4300만~5500만톤을 수출해 전 세계 수출량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량은 연간 2000만톤 정도로 세계 5위권에 올라있다. 우크라이나는 또 옥수수 수출은 세계 4~5위권이며 해바라기유는 세계 최대 수출국이다.
우크라이나는 생산된 곡물을 남부 오데사항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하는데 러시아가 최근 오데사항과 우크라이라 곡물을 실은 민간 선박 수십 척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에 철도와 다뉴브강을 통한 대체 수출로를 이용하고 있지만 선박 수출에 비해 물량이 많지 않고 비용도 높아 수출량이 크게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