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턱 제거, 점자블럭 설치 등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용산가족공원을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유아차 이용자 등 모두가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로이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놀이터와 주차시설 등 주요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 동반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고, 종합안내판을 정비해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턱없는 보행로 [사진=서울시] |
주출입구에 횡단보도와 차량 정지선을 설치하고,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과 임산부 주차공간을 구획하여 보행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공원 정문 종합안내판에는 경사도 8%미만의 완경사 보행로 구간과 안전 손잡이 설치구간을 별도 구분하여 표시함으로써 어르신, 유아차 이용자 등 이동약자의 공원 접근성을 높였다.
시각장애인들도 공원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안내판 우측에 음성안내장치를 포함한 점자안내판을 설치하였으며 공원 주 진입로와 화장실까지의 동선을 유도하는 점자블럭을 설치하기도 했다.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연차별로 1~2개소씩 대상지를 선정하여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12개소를 조성했다.
시는 기존에 출입구 및 보행로, 유도 및 안내시설, 화장실 등 위생시설을 주로 정비해왔으나 이제는 공원별 현장 여건에 적합하게 다양한 시설들의 통합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가 개선 중이다.
향후 간데메공원과 응봉공원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내년까지 총 14개소의 공원을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재조성할 예정이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이 일반시민은 물론, 어린이‧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가 다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정비한 이후에도 공원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개선할 사항이 발견되면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