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는 18일 평택 SPC 계열사 제빵공장 20대 근로자 사망 사고 관련 안전 책임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20대 근로자 B(23·여)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에서 일하다가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팽성읍 추팔공단 내 소재한 SPC 계열 제빵 공장 전경모습.2022.10.17 krg0404@newspim.com |
사고가 난 교반기는 가로·세로 약 1m, 높이 1.5m 정도 되는 오각형 모양의 통이 달린 기계로, 교반기에 끼임이 감지되면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가 부착돼 있지 않는 등 안전펜스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정황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상황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