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임계점 앞둔 공포지수 "美 증시 나락행" 예고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07:39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08:0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스트리트의 공포지수가 벼랑 끝 증시의 추락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12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주식시장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지수)가 대개 S&P500 지수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올해는 이러한 관계가 붕괴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S&P500지수가 2020년 9월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지만 VIX지수의 경우 (증시 저점이던) 지난 6월 기록한 고점 부근에도 가지 못한 것이다.

노란색 표시 부분이 최근 VIX 움직임. 과거 VIX 급등 직전과 닮은 꼴이라는 분석이다. [사진=페어리드 스트레트지스/마켓워치 재인용] 2022.10.13 kwonjiun@newspim.com

이와 관련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 시장 전략가 케이티 스톡턴은 VIX지수와 증시 상관관계가 깨진 것 외에도 VIX지수의 단기 이동평균선(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아래에서 위로 교차하는 '골든크로스' 현상이 나타나기 직전이라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VIX 지수의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과거에 나타났을 당시 급격한 증시 하락이 수반됐었다는 점에서 현 상황은 상당히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세븐스리포트 공동 편집자이자 VIX전문 증시 전략가 타일러 리치도 리먼브라더스 파산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폭발하기 직전이던 지난 2008년 9월 당시 이러한 골든크로스가 나타났었다고 설명했다.

리치는 "과거 흐름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현재 VIX 지수 흐름은 (무시무시한 급락을 초래할 수 있는) 임계점에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기준으로 VIX지수의 50일 이평선은 25.76으로 200일 이평선인 25.86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스톡턴은 VIX 지수가 치솟지 않는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고점 바로 아래인 35 정도가 다음 저항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만약 VIX 지수가 해당 저항선을 뚫고 오른다면 50이 될 때까지 매도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금요일 블룸버그통신은 한 트레이더가 VIX지수가 내년 3월 말까지 150까지 치솟을 것이란 데 95만달러(약 13억원)를 베팅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