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충북지원 특별법 제정과 담수 사용권리 확보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산업화 이후 수도권과 항만, 경부선 중심의 발전축이 형성됐지만 여기에 소외된 충북은 극심한 저발전 지역으로 전락했다"며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예산으로부터 홀대받고 백두대간으로 인해 교통이 단절돼 인접 지역과 함께 공멸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사진 = 뉴스핌DB] 2022.08.03 baek3413@newspim.com |
이어 "식수와 산업용수를 공급하면서도 각종 규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충북이 더 이상 국가정책의 계획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충북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충주댐과 대청댐이 있음에도 전체 공급량의 8.1%밖에 사용을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반도체와 혁신도시 등 공장에 공급할 물이 부족한 현실로 용수공급량을 재조정해 물 사용권리를 회복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 주재로 열려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방안 개정안, 지방자치·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사상 등이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