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30년까지 투자키로
"현대차그룹 북미 사업 확대 목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모비스가 13억 달러(약 1조8500억원)를 들여 미국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짓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미국 전동화 생산 거점에 투자하겠다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 로고 [사진=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는 북미 자회사인 MAI(Mobis America, Inc.)에 자본금 2억8000만 달러를 출자한 뒤, 마이 자체 유동성 및 레버리지를 활용해 1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북미시장 진출 및 중장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로, 투자 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55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4년 후반기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부품공장 투자도 이 같은 계획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