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수지가 올 시즌 첫 2연속 우승으로 시즌2승이자 통산 4승을 올렸다.
김수지(25·동부건설)는 2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74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주 연속 우승을 해낸 김수지. [사진= KLPGA] |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김수지는 홍정민(20·CJ온스타일)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다.
지난 9월25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김수지는 2연속우승으로 KLPGA통산4승을 작성, 커리어하이를 써냈다. 우승상금을 보탠 김수지는 올 시즌 누적 상금 9억2270만5787원을 기록, 상금 랭킹을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승부처는 마지막 2개홀이었다.
이날 홍정민은 17번(파5)홀에서 약 16m 거리에서 오르막 경사를 딛고 버디에 성공했다. 반면 김수지는 파를 해 타수는 1타차가 됐다.
'14언더파 선두' 김수지는 18번(파4)홀에 섰다. 최종일 18번홀은 33m 당긴 360m로 다소 축소됐다. 페어웨이가 길고 좁은 18번홀에서의 극적인 승부를 내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홍정민의 버디 승부는 홀컵을 지나쳤다. 김수지는 파를 유지, 1타차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인포인트 1위' 이예원은 18번홀에서의 샷이글로 공동2위를 했다. 11언더파 공동4위에는 이소미와 성유진, 10언더파 공동6위에는 한진선과 지한솔, 자라 분찬트(태국)가 위치했다.
공동9위(9언더파)에는 전우리, 정시우가 공동11위(11언더파)에는 임희정, 박지영, 김지영2가 공동15위(7언더파)에는 박현경, 오지현 등이 자리했다.
안선주는 공동24위(5언더파), '신인' 김민주는 공동28위(4언더파), 고지우는 36위(2언더파), 유지나는 공동46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시즌4승이자 통산14승을 기록중인 박민지는 3라운드를 마친 뒤 몸살로 기권했다. 박민지는 상금 랭킹 1위(약 10억4858만원)를 유지중이다.
마지막 날 대회장엔 2만1160명의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4일 내내 대회장엔 총 4만5812명의 갤러리가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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