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시즌 초반부터 우승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18번홀 우승 확정후 환호하는 김수지. [사진= KLPGA] |
김수지(25·동부건설)는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 실크·리버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1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김수지는 2위 이예원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시즌 상금을 6억 5270만원으로 늘린 김수지는 상금순위 1계단 상승한 4위, 대상포인트 역시 1계단 오른 3위(473점)에 자리했다. 시즌 첫승을 써낸 김수지는 통산3승을 달성했다.
부모와 함께 포즈를 취한 김수지. [사진= KLPGA] |
김수지는 "올 시즌 초반부터 우승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2022시즌 첫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3주전 KG이데일리에서의 연장끝 준우승에 대해 "샷감이 조금 안 좋았다. 이번 대회 공식연습일 때부터 놓쳤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레슨을 받았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가을에 태어나기도 했고(10월 16일 가을에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초조한 마음이 조금 있었다. 하반기가 되면서 성적도 잘 나오고 상금도 많이 쌓이게 돼서 초조한 마음이 없어졌다"라며 "쇼트 아이언 정확도나 퍼트의 정교함이 늘어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트의 날카로움을 더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김수지는 "가장 욕심이 나는 대회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다. 하반기에 시즌을 스폰서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 또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도 성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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