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30%) 상승한 389.4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43.60(0.36%) 오른 1만2183.2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19포인트(0.19%) 뛴 5765.0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0.80포인트(0.30%) 상승한 7005.39으로 집계됐다.
유럽 시장은 글로벌 증시의 약세와 유로화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금리 폭등세를 진정하기 위해 국채 시장에 개입하면서 영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BOE는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고,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양적긴축(QT)을 10월 3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bp 하락한 4.02%까지 떨어졌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07bp 급락한 3.92%까지 밀렸다. 앞서 영국 30년물 금리는 5%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미디오라눔 에셋 메니지먼트의 채권 전략 책임자인 찰스 다이에벨은 "이번 영국 정부의 발표로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바닥을 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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