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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초강세·국채금리 급등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바이오젠↑·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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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달러화 초강세가 이어지며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8일 오전 8시 32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67.75포인트(0.6%) 내린 1만1266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8.00포인트(0.22%) 하락한 3653.0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포인트(0.01%) 빠진 2만9199달러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영국 정부가 내놓은 감세 정책에 따른 우려가 계속되며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고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 위기가 계속되자 이날 영란은행(BOE)은 긴급 국채 매입 결정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월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최대한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영란은행은 약 8380억파운드(한화 약 1282조 2405억원) 상당의 국채를 다음 주부터 처분하려던 일정은 10월 말로 약 한 달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BOE의 발표에 한때 5%를 돌파했던 영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대로 후퇴했으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대로 밀리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난주 영국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감세안이 철회되지 않는 한 영란은행의 국채 매입에 따른 파운드화 가치 안정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 보고 있다. 

메디올라눔 에셋 매니지먼트의 찰스 디벨 채권 수석은 "영란은행의 이날 발표가 단기적으로는 파운드화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효과가 있지만, 정부의 감세안이 유지되는 한,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채금리 급등 속 전일 4%에 육박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현재 3.903%로 4%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달러화지수도 전장 대비 0.21% 오른 114.34로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이날 아시아장 장중 114.685까지 올라 200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기술 지표는 미 증시가 과매도 상태에 이르렀을 가능성을 신호하고 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악화 가능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섣부른 저가 매수에 나서지 말기를 경고하고 있다.

아이캐피탈의 아나스타샤 아모로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CNBC에 "현 주가가 경기침체의 결과를 완전히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본다"면서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아져야 하는데 아직 거기에 미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특징주로는 바이오젠(종목명:BIIB)이 일본 제약사 에자이(Eisai)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 약물에 대한 긍정적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영향으로 개장 전 주가가 50% 가까이 폭등 중이다. 회사의 '레카네맙' 약물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18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위약보다 인지 및 기능 저하를 27% 더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호증권은 "임상 결과를 보면 규제당국의 승인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바이오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애플의 주가는 3% 가까이 밀리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로 새로 출시한 아이폰14에 대한 600만대 증산 계획을 취소한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애플의 증산 취소 계획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부채질하며 시장 전반의 투심도 악화됐다.

애플의 증산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던 대만 반도체와 폭스콘 등 협력업체 주가도 이날 아시아 장에서 2~3%대 낙폭을 보였다.

플러리미 웰스의 패트릭 암스트롱 최고투자책임자(CF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많은 부품이 필요하고 애플 제품의 수요 약화는 여러 부문에 큰 영향을 준다"며 "반도체칩, 프로세싱, 소매 판매 전망도 그렇다"고 말했다.

28일 제롬 파월 의장은 지역 은행 리서치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한다. 같은 행사에서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27일 파월 의장은 프랑스 중앙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규제하는 데 중앙은행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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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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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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