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주택 대출의 평균 이자율이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30년 고정 모기지론의 평균 계약율은 9월 23일 마감된 주에 27bp 상승한 6.52%를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대공황 이후 처음 있는 수준이다.
판매 문구가 붙은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주택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 상승은 이자율에 민감한 주택 부문에 점점 더 부담이 되고 있다.
MBA는 모기지론 신청 건수를 나타내는 시장종합지수도 1주일 전보다 3.7% 하락했다고 밝혔다. 리파이낸스 지수는 전주 대비 10.9% 하락해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은 지난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침체 공포가 시장을 급속히 냉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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