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은 통매각 이슈에 13% 하락 마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전날 매각 이슈로 10%대 상승 마감했던 대우조선해양이 이날 장 초반 15%대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3% 빠진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 [사진=뉴스핌DB] 2022.09.14 ace@newspim.com |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날 13.41% 상승한 2만4950원에 장을 마쳤다. 2조원 규모로 한화그룹에 통매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재무구조 정상화,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달러 강세 지속, 영국발 금융위기 확산 등 국외 악재가 거듭되며 이날은 전날 상승분을 모두 내놓아야 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민영화 이후 영업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신영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288억 달러의 수주잔고를 쌓았고, 차질 없는 공정 진행으로 자생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부 민영화 반대 움직임으로 기회의 창을 닫지 않는 것도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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