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상·간담회…RISE·BK21 등 재정지원 집행규제 개선도 속도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 '2025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호서대·숭실대·건국대·한양여대·원광대 5개교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규제 개선을 기반으로 현장 실정에 맞는 혁신 모델을 발굴·공유하는 공모전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대학설립·운영 규정 개정 등 그간의 규제 개선(2022년 5월~2025년 하반기 총 125건)을 토대로 첨단 분야 계약학과 신설,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등 다양한 사례가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23개 사례가 응모됐으며, 1단계 전문가 평가 후 12월 8~10일 소통24 온라인 투표로 국민 체감도를 반영해 최종 5개교를 확정했다.
선정 사례를 보면 호서대는 RISE 사업을 활용해 첨단산업 계약학과 3개 과정(2026학년도 반도체디스플레이 25명, 첨단산업 인공지능(AI)공학 20명, 물류유통 20명)을 신설하고 학내 조직·행정을 전면 개편했다.
숭실대는 입학정원 조정으로 160명 규모 AI대학과 AI전문대학원, AI위원회를 신설해 대학 전반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했다. 건국대는 전공자율선택권을 전 학생으로 확대하고 소단위 전공 학점 인정 근거와 디지털 배지·이수증 발급 체계를 마련했다.
한양여대는 전공자율선택제와 '학교 밖 수업'(협동수업) 기준을 바탕으로 학생 주도 '자유설계학기'를 운영했다. 원광대는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 승인에 따른 규제특례(2025년 4월 21일~2029년 4월 20일)를 활용해 통합 일반대학에서 전문학사 수여를 가능케 한 사례로 국민심사 최다 득표를 받았다.
교육부는 29일 시상식과 함께 우수사례 간담회를 열어 규제혁신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대학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고, 개선된 제도가 현장에 적용돼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며 "AI·첨단 분야 인재양성에 대학이 속도감 있게 집중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