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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벤처 생태계 조성해 세계 5대 창업도시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18:08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18:08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2 개최
"스타트업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 만들 것"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을 글로벌 TOP5 창업도시로 이끌 것이다. 모든 것에 도전해라, 또한 서울에 투자해라."

21일 서울시가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2' 개최했다. 해외 20개사 포함한 120개 투자사, 해외 30개 사 포함한 1300개 이상의 스타트업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모인 대규모 축제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개회사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2022.09.21 mrnobody@newspim.com

오세훈 "누구나 살고 싶은 글로벌 도시 서울 만들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회사에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철학 아래 노력하면 계층 이동이 가능한 희망의 도시를 만들 것이다"라며 "'글로벌 TOP5 경쟁력의 매력 도시'를 목표로 세계인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고,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으로 ▲아시아금융도시 서울 ▲일자리 사다리 복원 ▲창업생태계 진화 세 가지를 들었다.

우선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의 입지가 불안해진 가운데 여의도를 새로운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단 것이다. 또한 서울시 주도의 4차산업 교육 지원을 통해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단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기 위해선 민간영역에서 시작되는 자유와 창의가 필요하다"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스케일업, 온라인에서 기술거래가 가능한 테크 트레이드 온, 그리고 미래 유망기술과 스케일업 투자를 위한 서울비전 2030 펀드 이 4가지 핵심전략으로 민간주도성을 높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은 750억원의 투자유치와 유망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투자사, 글로벌 창업생태계 전문가, 일반시민 등 약 6만여명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세바스티앙 보르제 샌드박스 CEO 2022.09.21 mrnobody@newspim.com

◆코웬 "'특이함' 있는 한국 사회, 발전 가능성 높아"

이날 기조 강연자인 '더 샌드박스' 창업자 세바스티앙 보르제(Sebastien Borget)가 단상에 올라 새롭게 출시되는 샌드백스의 새로운 메타버스 게임인 '샌드박스 알파 시즌3'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샌드박스 알파 시즌3 파일럿 국가 중 한 곳이다"라며 "자유도가 높은 이 메타버스 속에서 한국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문화도 전파하고, 이로부터 수익도 창출할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경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타일러 코웬(Tyler Cowen)교수는 '특이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신간 저서인 '탤런트'에 대해 설명하며 탤런트란 특이함, 어색함, 낯설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특이함, 어색함을 관대하게 포용할 수 있는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며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K팝' 심지어 골목길에서도 특이함을 발견할 수 있는 한국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부시간이 길고 숙제가 많은 '한국의 교육시스템', 프리토킹이 불가능한 '낮은 수준의 영어 구사능력', '낮은 수준의 성평등'을 한국 사회가 더 큰 발전을 위해서 극복해야만 하는 3가지 '장애물'이다"라고 지적했다.

강연이 끝난 후, 서울시가 플랫폼이 되어 연결 고리를 만드는 '서울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시는 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대학교와 대·중견기업, 스타트업 등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고,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서울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경진대회, 강연, 세미나 등 40개 이상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참석 대상과 분야도 다양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에는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진행 중인 '전국민창업 오디션'(시장상 5개)과 '코리아 챌린지'(시장상 5개)의 시상식인 '트라이 에브리싱 어워즈'가 개최된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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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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