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삼성증권은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규모가 6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엠팝(mPOP)'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달 1일 출시됐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9.20 ymh7536@newspim.com |
현재 삼성증권 모바일 채널을 통해 매수할 수 있는 해외채권은 미국 국채, 선순위 외화표시채권(Korea Paper·KP물)이다. 삼성증권 측은 향후 매매 가능한 해외채권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채권 투자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해외채권까지 범위를 넓혀 자산관리의 명가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투자자가 해외채권을 거래 시 매매차익과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삼성증권은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기존 1만달러(약 1400만원)이던 미국 국채의 최소투자금액을 100달러(약 14만원)까지 낮춰 진입장벽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노력에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 출시 이후 일주일 동안(9월 1~8일) 해외채권을 매수한 전체 고객 중 88%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을 통해 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의 가입규모는 최소투자금액인 100달러부터 100만달러(약 14억원)까지 다양했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수 투자자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투자자들이 43%를 차지했다. 최소투자금액을 낮추고 모바일 서비스로 투자 편의성을 높이자 젊고 영리한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증권사가 상품(채권)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증권사의 상품 소싱 능력이 중요하다"며 "자산관리 명가로서 오랜 기간 다져온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시황에 맞는 투자 대안을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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