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발생 농장에서 5.3km 거리
사육규모 6500마리…긴급 살처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강원도 춘천시에서 하루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추가로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돼지농장(사육규모 6500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 19일일 춘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인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방역대(10km) 내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5.3km 거리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 농장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김포=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출입금지 통제 초소. 2019.09.24 alwaysame@newspim.com |
중수본은 강원 춘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발생 농장 반경 500m~3km 내에 돼지농장은 없으며, 반경 3~10km 이내에는 5호(1만4600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전국 돼지농장에서는 철저한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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