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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기사입력 : 2022년09월19일 06:09

최종수정 : 2022년09월19일 06:09

사육규모 7000여 마리…긴급 살처분 실시
정부, 강원도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동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19일 강원 춘천시 소재 돼지농장(7000여 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됐다.

중수본은 강원 춘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 중에 있다.

[김포=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출입금지 통제 초소. 2019.09.24 alwaysame@newspim.com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7000여 마리 사육)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장 기준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농장은 없으며, 반경 500m~3km 이내에는 2호(6600마리), 반경 3~10km 이내에는 4호(1만4556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수본은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농장 등 총 43농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강원도 전체 돼지농장(200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9일 오전 2시부터 오는 20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원도(철원 제외)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지난 6월 1일 기준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17만 마리"라며 "이번 발생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7000여 마리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6% 수준으로 장·단기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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