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특례시는 상습침수 지역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강매배수펌프장 증설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습침수지역인 강매동 성사천 하류.[사진=고양시] 2022.09.16 lkh@newspim.com |
강매동 성사천 하류는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배수펌프장을 이용해 강제로 배수해야 하는 지역이다.
지난 20111년과 2018년 큰 침수 피해가 일어났고, 올해도 집중호우로 주거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같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시는 총 483억 원을 들여 배수펌프장 증설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올해 5월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면적 17만4102㎡)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의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총사업비의 50%인 241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정부가 제출한 예산의 국회 통과 절차만 남은 상태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펌프장 펌프시설 4050㎥, 유수지 4만7400㎥가 증가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주거지 및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안전도시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확장되는 유수지 부지를 활용한 지역 주민 편의시설 조성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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