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해외인증 획득·전시회 등 120억원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산업부가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기업이 겪은 현장의 어려움 해속에 적극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현장지원단'을 구성해 14일 오후 2시 대구에 있는 성서산업단지 방문을 시작으로 입주기업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
수출현장지원단은 지난달 31일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 후속조치로, 수출현장에서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수출걸림돌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해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으로 구성됐다. 매주 수요일 지역별 수출현장을 방문해 기업별 수출 애로에 대한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1차 간담회에서는 대구 성서산업단지 공단에 입주해 있는 6개 기업이 참여해 무역금융, 물류, 해외마케팅 등 수출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무역투자실장은 "하반기에는 수출기업의 대표적인 해외 마케팅 애로로 조사된 ▲물류비 ▲해외인증 획득 ▲대규모 전시·수출상담회 등에 120억원을 추가 투입해 무역수지 완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기업에서 건의한 애로가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현장지원단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광주, 28일 경남, 다음달 5일 천안, 12일 인천, 19일 서울 등 순으로 산업단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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