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TWTR)의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에 회사를 매각하는 안을 승인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위터 주주들은 이날 주총에서 머스크의 440억달러 규모 트위터 인수 협약에 대해 투표를 통해 찬성했다.
트위터 일러스트 이미지. 2013.09.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머스크는 당초 트위터 인수를 추진했다가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고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 가짜 계정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일 활성 사용자의 5%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수준의 정보를 머스크에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합의를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델라웨어 법원에서 진행중이다. 이 재판은 10월 중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위터 내부고발자인 피터 잣코 전 보안책임자는 이날 미 상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트위터의 취약한 보안정책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트위터가 가입자의 전화번호, 인터넷 접속기록, 이메일, 거주 및 접속 지역, 사용 언어, 트위터 접속을 위해 사용하는 디바이스 정보 등을 수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트위터에 최소 1명 이상의 중국 정보 요원이 침투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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