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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힌남노' 북상에 시설물 점검 대비 '총력'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20:36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20:36

침수 취약 지역, 표지판 점검 진행
공사현장 찾아 시설물 안전 챙기기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 자치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를 위해 시설물 안전 점검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5일 자치구에 따르면, 중랑구·도봉구·영등포구·동대문구 등이 힌남노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사진=중랑구]

중랑구는 침수 취약 지역 긴급 점검에 나섰다. 구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95명의 직원이 24시간 근무하며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달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 중인 신내 3택지 사면을 먼저 찾아 추가 피해가 없는지 살피고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이어 중랑천 이화교 부근 중화체육공원을 찾아 중랑천 출입 차단 상황과 생활 체육 시설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구는 강풍 시 낙하 위험이 있는 현수막을 제거하고 표지판, 그늘막과 각종 공사장 점검 조치를 진행했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 등의 수방시설 가동 점검을 실시했으며, 공원 녹지 내 위험 수목을 제거해 산림수로를 정비하고 하천 순찰 활동과 침수 취약 지역 점검을 강화했다.

도봉구는 지역 내 대규모 공사현장을 찾아 시설물 안전 등을 살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창동 씨드큐브 공사 현장, 도봉동 아파트 공사현장 등을 방문해 타워크레인 등 강풍에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시설물들의 현황을 살피고, 공사 자재 등의 결박상태를 확인했다.

영등포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각종 취약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수방 기동대가 82명이 긴급 활동에 들어갔다. 빗물받이 덮개 제거와 우수관 준설 등 피해 요인을 조기에 제거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수해 방지를 위한 자재도 추가로 확보했다. 양수기 1642대를 확보했으며, 모래주머니는 3만9400개를 취약지역 30개소와 동주민센터 등에 비치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09.05 hwang@newspim.com

아울러 민간 건축 공사장 143개소와 안전관리가 필요한 아파트 등 제3종 시설물 11개소에는 관리주체에 안내문을 발송했다. 가설울타리와 가설비계, 타워크레인 전도 방지 조치 등을 요청하고, 별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동대문구도 옥외 광고물 86개소 철거, 그늘막 결박, 타워크레인 및 급경사지 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순찰을 완료했으며, 침수취약가구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추가설치하고 피해 발생 시 대처방법 을 사전 안내하는 등 주민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태풍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구를 중심으로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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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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