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태풍 대비상황 점검회의 개최
한전 서울본부 찾아 전력안전 점검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태풍 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최신 기상정보에 계속 귀 기울이고 저지대 사전 대피, 위험지역 방문 자제 등 행동요령을 꼭 지켜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 [사진=한덕수 총리 페이스북] 2022.09.05 dream78@newspim.com |
정부는 전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3단계를 가동해 총력 대응 중이다.
한 총리는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향해서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재난정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야간이나 새벽이라도 위험한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재난문자와 자막 방송 등으로 (국민에게) 신속히 위험을 알려드려야 한다"면서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 "전기, 가스, 철도, 원자력 등 사회기간시설에 대한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 앞서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를 찾아 전국 전력시설 안전을 점검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020년 '마이삭'과 2021년 '오마이스' 때 대규모 정전이 있었다"며 "총리가 이러한 정전사태를 예방하고, 사태 발생 시 신속한 복구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한전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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