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보조금 중복·부정수급 방지…투명하게 관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방보조금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인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의 명칭을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자료=행안부 제공 |
이번 공모는 지방보조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방보조관리시스템'이 지방보조금을 관리하는 대표 창구임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시스템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지방보조금(올해 54조원)의 교부·집행·정산 등 업무 전체 과정을 전자화해 지방보조금의 중복·부정수급을 방지하고 정보공개를 통해 지방보조금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행안부는 지난 8월 1일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지방보조금 예산편성 기능을 일부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지방보조금 집행과 대국민 정보공개 서비스를 포함한 2단계를 개통할 예정이며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관리 등을 포함한 전면개통은 2024년 1월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명칭 공모는 국민과 지방보조금 관리 주체인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심사를 통해 10여 개의 명칭을 후보로 선정하며, 국민이 최종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ON)국민소통' 사이트에 게시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당선작은 10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10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상금 100만원) ▲최우수상(상금 30만원) ▲우수상(상금 20만원) 등 입선자에게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은 지방보조금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에 신규로 구축해 공무원과 대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을 선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