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해안가 접근·위험지역 순찰 확대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길마도에서 연료 고갈로 인해 고립된 레저 활동객 1명을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태안군 남면 곰섬 인근 암초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마검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인근 해안가를 정밀 수색 중 오후 4시37분께 암초에 고립됐던 A씨를 발견·구조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길마도에서 연료 고갈로 인해 고립된 레저 활동객 1명을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2022.09.05 jongwon3454@newspim.com |
태안해경에 따르면 고립자 구조 시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파고 2m, 풍속 12m/s의 강풍이 불고 있어 고립자가 위치한 암초까지 연안구조정 접근이 불가해 마검포파출소 구조대원 2명이 수영으로 200m 가량 이동해 구조를 실시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레저 활동 금지와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등에 접근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힌남노 북상에 따라 해안가 순찰을 확대하고 위험구역 사전 출입통제 등 철저한 연안해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