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파손 12% 증가해 대책 마련 필요성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부산울산고속도로가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인천대교·인천공항고속도로·수원광명고속도로는 '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운영평가 결과를 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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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인근 모습. 2022.01.29 kilroy023@newspim.com |
부산울산고속도로는 신기술을 활용한 자체 안전성 확보 노력이 돋보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해당 법인은 영상 분석기술을 활용한 적재불량 단속 등 교통차단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는 전국 19개 민자도로 이용자 편의와 안전성 향상, 도로관리 효율 증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도로, 교통, 회계분야 등 전문가가 ▲도로 안전성 ▲이용 편의성 ▲운영 효율성 ▲도로 공공성 등 4개 분야에 대해 정량·정성평가해 결과를 산출한다.
전체 민자고속도로의 운영·관리 수준은 전반적으로 우수했다는 평가다. 적재불량 차량에 대한 합동단속 강화, 교통사고 및 재해 취약 구간 도로시설 개선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0년 44명에서 2021년 24명으로 도로 안전성이 높아졌다. 졸음쉼터 및 휴게시설을 개하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도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로파임(포트홀) 등 도로파손이 전년대비 12% 증가해 포장관리 대책 마련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는 민자법인 합동 워크숍을 10월 중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3개월 내 후속조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강욱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국토부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가 매년 실시하는 운영평가를 통해 운영·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민자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평가 제도를 보완하고 엄정한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