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쇄신, '윤핵관' 출신 실무진 집중…檢 출신 건재 불만도

기사입력 : 2022년08월31일 13:54

최종수정 : 2022년08월31일 13:55

당정 가교 부족 정무·운영 미숙 시민사회수석실 교체
대통령실 전 부서로 검증 확대, 수석급 교체도 가능
하위층 집중·인사 책임 檢 출신 건재 불만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고강도 검증을 이어가면서 중폭 이상의 인적 쇄신이 전망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를 능력과 도덕성을 기준으로 한 교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출신의 퇴출 등으로 해석하는 불만의 목소리도 이어져 주목된다.

최근 대통령실은 홍보수석 교체와 정책기획수석의 신설을 시작으로 정무수석실과 시민사회수석실의 큰 폭의 교체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photo@newspim.com

정무수석실은 홍지만 정무 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 2비서관이 물러나 비서관 3명 중 2명이 공석이 됐으며 행정관들도 상당수 물러났다. 시민사회수석실도 비서관과 행정관 상당수가 물러났다.

시민사회수석실은 청와대 국민청원제도의 윤석열 정부 버전인 국민제안시스템의 미숙한 운영으로 논란이 일었고, 이달 중순 수도권 폭우 당시 윤 대통령의 일가족 참사 현장 방문 사진을 카드 뉴스로 제작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정무수석실은 대통령실과 여당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동안 업무와 관련해 지적을 받았던 부서들이 취임 100일을 맞아 전면 조정을 겪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 역시 지난 29일 출근길 약식회담에서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한다"라며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 업무 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사 검증은 정무수석실과 시민사회수석실을 넘어 대통령실 전 직원에게 확대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직원 420여명 중 100여명까지 교체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비서관급 이하 행정관에 집중된 검증과 교체도 일정 정도 상황이 마무리되면 수석비서관급 이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사 검증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가 될 수 없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나 초반 인적 쇄신이 고위직이 아닌 실무진에 집중됐고, 인사 검증 등의 책임을 맡고 있는 검찰 출신 인사들은 교체에서 비켜 서 있다는 점에서 논란도 적지 않다. 정책 결정의 책임을 갖고 있는 고위직을 그대로 둔 채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진에 대한 교체가 적절한 지에 대한 지적이다.

쇄신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 색깔 빼기로 비치는 것도 문제다. 현재 쇄신 대상이 주로 정치권 출신의 윤핵관 추천 인사라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의혹이 커지면 쇄신의 정당성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