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대통령실 개편설 인정
與 지도부 공백에는 "의원·당원 결론 존중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전 비서관급 참모진 개편이 제기되는 등 인적쇄신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들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출근 전 약식회담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늘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 그리고 업무 역량이 최고조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2.07.19 dedanhi@newspim.com |
대통령실은 최근 비서관급 이하 직원에 대해 업무기술서를 접수 받고 이를 바탕으로 검증을 진행 중이다. 추석 전 비서관급 이상 참모를 10명 교체하는 중폭 이상의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과 관련해서도 "당의 의원과 당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내린 결론이면 이를 존중하는 것이 맞다"라며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합당한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 잘 도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주호영 비대위가 호력을 상실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지도부 공백 속에 극심한 내홍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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