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국방과학기술대제전'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이 주최하는 '제6회 국방과학기술대제전'은 최첨단 국방과학기술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휴니드는 국방과 항공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는 3D프린팅 제조기술을 선보인다.
휴니드는 지난 2019년부터 3D프린팅 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여 방산과 항공분야에 최신 기술을 적용시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국내기업 최초로 3D프린팅 특수공정 인증을 획득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에 적용되는 부품 3종을 개발 및 납품한 바 있으며, 유럽 대형 미사일 개발사 MBDA와 함께 '3D프린팅 기술 개발' 5개년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미사일 시스템 관련 부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MW급 수소전소 가스터빈 고온핵심부품(1100도급) 소재 및 적층기술개발' 연구과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생산 예정인 수소터빈 초내열 핵심부품을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Market Research Futurea)에 따르면 방산 및 항공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는 3D프린팅 사업분야는 최근 연평균 25.7%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2026년에는 약 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휴니드는 3D프린팅 제조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나가 방산과 항공분야의 부품 국산화는 물론 민수사업까지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왕경 휴니드 사업총괄은 "휴니드는 3D프린팅 부품 제조시설 역량 확대를 위해 항공사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티타늄 소재의 기존 제조시설과 더불어 니켈계열 소재의 제조시설까지 확대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간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방위산업 부품들에 3D프린팅 기술을 적용시켜 국산화함으로써, 핵심부품에 대한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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