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한국 등 역내 동맹국 안보를 위해 미국이 추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히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국제 방송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묻는 방송의 서면 질의에 "그런 실험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미국이 추가 행동에 나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앞서 북한이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왔다"며 기존 관측을 재차 확인했다.
이어 NSC 대변인실은 "미국은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란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 파트너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데 계속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지난 11일 전화브리핑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존의 평가를 재확인했다.
미국 백악관 전경. 2021.1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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