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뉴스 전문 방송 CNN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최고의 길거리 음식 50가지'를 선정, 한국 음식 중에는 김밥과 떡볶이가 이름을 올렸다.
방송은 길거리 분식 트럭에서 판매되고 있는 쌓아진 김밥 사진을 첨부하며 "김밥은 휴대하기 위해 고안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일본의 마키즈시(巻き寿司·김초밥)와 다르다"고 소개했다.
김밥은 "노점상들은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김에 쌓인 쌀 두루마리(roll) 안을 채운다. 시금치, 연근, 달걀, 오이, 불고기(bulgogi), 맛살은 단무지, 김치, 구운 참깨와 같이 자주 등장하는 재료"라며 "김을 싼 쌀 두루마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나온다"는 설명이다.
CNN은 떡볶이 소개글에서 "한국의 인기 길거리 음식"이라며 "떡이란 음식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마음에 위안을 주는 음식'(comfort food)인데 떡볶이를 보면 왜 그런지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
방송은 떡볶이의 뜻이 말그대로 '볶은 떡'이란 의미라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가장 유명한 떡볶이 조리법은 "매운 고추장과 어묵을 함께한 조합"이지만 "맵지 않은 간장 소스나 치즈, 다양한 국물로 변형이 가능하고 냄비 요리 형태의 국물 떡볶이도 있다"고 설명했다.
CNN이 소개한 다양한 아시아 음식 중에는 베트남의 샌드위치 '반미'와 쌀국수, 대만의 버블티, 일본의 타코야키, 중국의 지엔빙, 말레이시아 스프 요리인 락사, 싱가포르 칠리 크랩 등이 포함됐다.
방송은 "아시아 음식의 다양성과 맛은 기대하던 이상"이라며 "50선은 이 지역의 훌륭한 음식과 전통의 지극히 일부인 작은 샘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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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텅 빈 거리와 남은 노점 음식들. 2022.01.29 heyjin67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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