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열정, 평화의 길을 달린다'…DMZ 550㎞ 자전거로 대장정 시작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2 국제자전거대회'가 26일부터 5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행안부 제공 |
이번 국제자전거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 청소년 자전거대회로 행정안전부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
'도전과 열정, 평화의 길을 달린다'라는 주제로 경기도 고양에서 출발해 인천시 강화를 거쳐 강원도 고성까지 총 550㎞의 구간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폐막식은 30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 우수한 청소년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는 '국제 청소년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 고양시의 '시민참여 자전거행사', 강화군의 '비엠엑스(BMX)대회', 인제군의 '인제 동호인 자전거탐방(투어)' 등 5개의 대회로 진행된다.
이번 '국제 청소년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에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카자흐스탄 청소년(주니어)팀을 비롯 2019년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 팀(WWV)과 호주, 핀란드, 미국, 일본 등 해외 12개팀 108명과 국내 고등부 4개팀 36명 등 총 16개팀 144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각국의 명예를 걸고 5개 구간에서 대결을 펼친다
아울러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국내 동호인 28개팀 226명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 자전거(사이클)대회'는 고양에서 철원까지 310㎞ 구간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
또한 시민과 동호인이 참여하는 자전거 행사도 각 지역에서 진행된다. '비엠엑스(BMX)대회'는 인천시 강화군에서 2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오는 27일 '인제 동호인 자전거 탐방(투어)'와 28일 '강원도 시·군 대항 단체전'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시민참여 자전거행사'를 열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민행진(퍼레이드) ▲체험공간(부스) ▲작은(미니)자전거대회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남북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가로지르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2 국제자전거대회가 참가선수들이 열정과 도전정신을 마음껏 발휘해 한반도 평화 염원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