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단독] 정부업무평가 '규제혁신' 배점 10점→20점 두배로 높인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8월22일 08:56

국조실, 정부업무평가 개편…올해부터 적용
이달 말 '정부업무평가위원회'서 개편안 확정
규제혁신 성과에 정부업무평가 희비 갈릴 듯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정부가 정부업무평가에서 '규제혁신' 배점을 두배로 대폭 높일 방침이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규제혁신을 보다 강하게 촉진하기 위한 것.

특히 올해(2022년) 업무평가부터 바로 적용할 방침이어서 각 부처의 업무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새 정부의 업무평가는 사실상 규제혁신 성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온다.

22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업무평가에서 '규제혁신' 성과 배점(100점 중 10점)을 두배 이상 높이는 방안을 담은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고위관계자는 "정부업무평가에서 '규제혁신' 배점을 현재(10점)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 높일 것"이라면서 "더 높은 비중으로 높이고 싶지만 일단 (각 부처)의 성과를 보면서 추가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18 yooksa@newspim.com

중앙행정기관 업무평가는 ▲특정평가 ▲자체평가 ▲개별평가 등 크게 3가지 항목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국무총리가 국정을 통합 관리하고 관련 성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게 특정평가다. 현재는 총 100점 만점 기준으로 ▲주요정책(65점) ▲규제혁신(1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15점) ▲적극행정(3점 가점) 등 부문별로 배점을 하고 있다(아래 표 참고).

국무조정실은 이 가운데 규제혁신 배점을 두배 이상으로 늘리고 주요정책 등 나머지 부문 배점을 줄이기로 했다. 새 정부 출범이나 국제정세 급변 등으로 정책환경이 바뀌었을 때 각 부처의 대응노력도 평가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문별 세부평가 지표도 일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규제혁신 부문의 경우 현재 ▲핵심분야 규제혁신 노력·성과(60%) ▲규제 전주기 관리(20%) ▲규제혁신 소통 및 체감도(2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평가 지표는 국무조정실 규제담당 부서에서 개발 중이다. 새 정부에서 신설된 규제심판제도가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업무평가 시행방안은 정부업무평가위원회에서 심의·의결돼야 최종 확정된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11명 가운데 8명의 임기가 지난 5월 말로 끝나 현재 인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8월 안에 평가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면 곧이어 시행계획이 확정될 것"이라면서 "이를 기초로 연말까지 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결과는 내년 초 발표된다"고 말했다.

각 부처는 평가 결과에 따라 개선·보완 조치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국무조정실은 부처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정부는 각 부처의 규제혁신태스크포스(TF)와 민간 건의사항을 토대로 총 1004건의 규제혁신 과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140건은 법령 개정 등 개선 조치를 끝냈고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161건은 소관 부처가 불수용 입장을 나타내 재검토에 들어갔다.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가 대표적이다.

dream7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