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17일 제주도 산지, 동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까지 최대 12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기상청에 따르면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는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20~70mm 이며, 많은 곳은 120mm 이상 내리겠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비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되었으나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7~28도, 낮 최고기온은 29~30도로 어제보다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18㎍/m³로 좋음 수준이다.
제주도 인근 해상에는 8~13m/s의 바람이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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