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 상황 점검…복구 지원 방안 적극 검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서울 구로구·광명시 등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택 토사 유입 등 피해상황을 16일 점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 상습 침수지역으로 목감천을 방문해 침수 현장 복구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
이날 이 장관은 구로구 개봉동 개웅산 산사태 피해 현장을 방문해 옹벽파손·주택 토사 유입 등 피해현황을 보고받고 응급복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옹벽 추가 붕괴 등에 대한 방지대책과 전기·가스 등 주민 편의시설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도심지역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지자체 및 관계기관은 사전 대비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장관은 상습 침수위험 지역인 광명시로 자리를 옮겨 상습 침수 위험지역인 목감천 일대를 둘러보고 대비 상황과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목감천 현장에서 이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목감천은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인 만큼, 범람할 경우 큰 피해가 날 수 있다"라며 "사전에 침수 방지 및 주민 대피 등에 관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지난 13일과 14일 사이 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과 청양군 피해지역 일대를 방문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장관이 방문하는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에서는 이번 호우로 80여가구가 침수되고 농경지와 하우스 시설 등도 호우로 인해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더불어 청양군 남양면 온직천 일대에서는 저수지 제방이 이 붕괴되고 도로가 유실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을 위해 기꺼이 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주민분들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도 피해복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