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교 하부도로 통제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에 9일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목감천과 안양천 수위가 다시 차 오르기 시작해 철산대교 하부도로가 통제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명시 강수량은 390mm 이상이 내렸고 오후 8시에는 시간당 100.4mm의 많은 비가 천둥과 돌풍을 동반해 내리고 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9일 저녁 10시쯤 광명시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목감천 수위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2022.08.09 1141world@newspim.com |
지난 8일 내린 집중폭우로 광명시에 발생한 피해 상황은 주택침수 114건, 공장침수 5건, 상가침수 37건, 도로침수 30건, 토사유출 5건, 정전사고 2건 등 총 219건이 접수됐다.
9일 현재 대피 인원은 72가구 109명이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 52가구(80명), 광명3동 경로당 1가구(1명), 광명5동 너부대경로당 3가구(4명),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5가구(6명), 철산종합사회복지관 5가구(8명), 안현경로당 1가구(1명), 소하노인종합복지관 5가구(9명)이 일시대피하고 있다.
광명에서는 지난 8일 저녁 9시 45분쯤 철산동 왕복 6차선 도로가 침수돼 버스 운행이 중단됐으며 저녁 10시 30분쯤에는 목감천 일대가 하천 범람으로 물에 잠겨 통행이 차단됐다.
광명시는 현재 호우경보와 산사태 경보 상황에 따라 전 직원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상습 침수지역 복구와 피해 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오후 주택침수로 80여 명이 대피하고 있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광명시에서 잘하고 있지만 필요한 것이 있으면 경기도 차원에서 필요한 것들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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